경주시체육회'최숙현 학대혐의,방관자들...' 이 또한 폭력

입력 2020년07월04일 08시2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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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권보호 업무처리 매뉴얼 '있으나 마나' 스포츠 폭력 이제 끝내려면 강력한 처벌을....

[여성종합뉴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고 최숙현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체육인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미래통합당 이용(비례) 의원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의원은 지난1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

고인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故) 최숙현 선수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 몬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고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 김모 씨가 자신의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었다.
 
최선수가 엄마에게 남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 ...' 달라는 부탁이 엄마들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고 있다. 


최 선수의 유족이 공개한 녹취에는 팀 닥터의 폭행이 벌어지는 동안 김 감독은 "닥터 선생님께서 알아서 때리는 데 아프냐"라거나 "죽을래", "푸닥거리할래" 등의 말로 고인을 압박한 정황도 드리고있다. 

 
또 녹취에는 최 선수의 체중이 늘어나자 김씨가 "3일 동안 굶어라"라고 다그치는 목소리도 담겨 있지만  발뺌하고 꼬리 자르기, 떠넘기기등 여전히 체육회의 안일한 태도는 대한민국의 체육계를 절망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체육계에서 어떻게  스포츠 꿈나무들을 맡길 것인지?  녹취물이 공개되면서 선수들을 괴롭히는건 단계별로 체육회까지 일괄적이란 비난이다. 

최 선수의 죽음이 언론에 보도되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나는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라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적극 부인하는 지도 자들의 행동은  자신에게 돌아올 민·형사적 책임을 최소화하겠다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태도로  최 선수의 부모뿐 아니라 국민들의 공분을 더욱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체육계가 '스포츠인권보호 업무처리 매뉴얼'로   스포츠 폭력을 제정한 원칙은 선수들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전혀 보호 체계가 되지 않는 행정이라며 앞으로 이런 불행이 번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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