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년 전 황금바둑판 제작했더라면

입력 2020년06월02일 11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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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신안군은 지난 2019년 6월 3일 '신안군 황금바둑판 조성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입법 예고하는 등 가로 42cm, 세로 45cm, 순금 189kg의 황금 바둑판 제작을 계획 했었다.  


그러나 그 당시 순금 한돈 시세는 21만원으로, 총 사업비 10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각에서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신안군이 무리하게 추진하고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 때문에 신안군은 고심 끝에 황금바둑판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 소식을 접한 이세돌 9단의 고향 비금도 주민들과 향우민들이 사업을 이어 받아 민간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일부 향우민들이 민간차원에서 황금바둑판 제작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인설립 등 절차가 늦어져 더디기만 하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이세돌 9단의 고향 비금도에 소재한 이세돌 기념관에 전시하기 위해 구상했던 황금바둑판 사업이 중단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금값은 돈당 29만원으로 약 35% 가량 급증했고 황금바둑판이 제작됐다면 그 가치도 1년 전보다 40억 가량 오른 148억여원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바둑판은 신안군에서 열리는 각종 바둑대회에 전시하고 기념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추진했던 사업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박우량 군수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금 시세 상승으로 재정자립도가 약한 군 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중단이 되었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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