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강길부, 고향서 명예도서관장으로 '인생 2막'

입력 2020년05월19일 08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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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천권 기증한 태화강 선바위도서관…"독서 하며 학생 대상 강연하고 싶어"

[여성종합뉴스/민일녀] 4. 15 총선에 불출마한 무소속 4선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이 의원 임기 만료를 앞둔 19일 16년 정치 인생을 마감하는 소감을 묻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퇴임 후 고향인 태화강 상류에 선바위도서관 명예관장직을 맡기로 했다.

무소속 4선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 의원, 임기 만료를 앞둔 퇴임 후 고향 선바위도서관 명예관장직

책 3천권을 기증한 그는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만나 고향을 알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78세로 울산 최고령 의원인 강 의원은 총선 직전 "사람이 바뀌어야 생각이 바뀌며, 경제와 안보 등 모든 분야가 어려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적 비상시국"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젊고 역동적인 후진에게 양보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불출마를 선언,  4·15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퇴임 후 지역사회를 위해서 뜻깊은 봉사활동 방안을 찾았다.
 
강길부 국회의원은 가장 좋아하는 일이자 행복이라 할 수 있는 일로 책을 기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기증할 곳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선호 울주군수 도움으로 태화강 상류에 있는 선바위도서관에 기증하게 됐다.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5월 30일 이후 명예 도서관장직을 맡은 강부길 의원은 보수는 없고 명예직으로  책 기증과 함께 소장하고 있던 1천만원 상당 서예작품과 사진 작품도 함께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반구대암각화 서예작품, 가지산 쌀바위와 백두산 천지를 촬영한 사진 작품 등도 기증한다.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냈는데 그동안 '향토와 지명', '땅이름 국토 사랑', '울산 땅이름 이야기' 등 울산 지명과 관련한 유래나 설화, 이야기 등을 엮어서 책 3권을 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울산과 울주군 지명이나 땅 이름과 관련한 재미나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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