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19 여파 속‘착한 임대인 운동’활발

입력 2020년04월06일 07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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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고…

관악구 봉천역 근처,착한 임대인 운동 독려 현수막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일명 ‘착한 임대인 운동’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은 3월 3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장 상인을 돕기 위해 관악 신사시장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 같은 운동이 많은 임대인에게 귀감이 되어,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관악구의 대표적인 대규모 점포 ‘라붐아울렛(대표 최선혁)’에서도 427명의 임대인이 3개월간 각 임대료의 50%를 감면하겠다고 밝혀왔다. 

 
라붐아울렛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대인들을 설득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라붐아울렛 관계자는 “임대인-임차인-관리회사가 다 같이 합심하여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모범적인 사례가 널리 확산되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관악구에는 476명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 612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전폭 인하해 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더하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는 ‘착한 임대인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인하한 임대료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세액 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 중에 있다. 서울시에서는 착한 임대인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건물 보수료 및 전기 안전 점검료를 지원하고 추가 방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구도 유관단체와 협력해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혜택을 널리 알려 많은 임대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 방위적 홍보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소상공인들에게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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