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전세기 '김포공항 착륙,공항 이용객과 철벽 분리'

입력 2020년01월31일 10시28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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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경 김포공항 도착…

연합뉴스 자료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의 한국 교민과 유학생 등 367명이 정부 전세기편으로 도착한 김포공항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31일 오전 6시 3분경 출발한 대한항공 KE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는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차례로 내린 전세기 탑승객들은 다른 공항 이용객과 분리된 채 보안 구역인 김포공항 A 게이트 안쪽 검역대를 통과,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공항 이용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항공센터에서 수속과 검역 등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자료
탑승객들은 우한 공항에서도 중국 당국 뿐 아니라 전세기에 동승한 한국 의료진의 검역을 각각 거쳤지만, 도착 직후에도 다시 검역에도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될 전망이다.

 

항공센터 인근 도로에 배치된 경찰 인력과 보안업체 직원들, 취재진까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고 검역 대기하는 관계자들 전세기 탑승객들의 이동 로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 이동을 돕는 직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방호복을 입고 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중대 140여명을 게이트 인근에 배치, 활주로에는 119구급차 18대가 투입됐다.


현지 검역에서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은 '무증상자'만 전세기에 탑승했지만, 입국 후 검역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는 탑승객은 즉시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으로 이송, 신종 코로나 잠복기인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수 있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입국자들은 임시 숙소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 나눠 수용된다.
 

정부는 전날 진천 인재개발원에 173명의 우한 교민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31일에는 150명 정도가 진천으로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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