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학·연·관·군이 협업하여 강원·영동지역의 공동 입체기상관측 수행

입력 2020년01월30일 11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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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기상청은 2월 1일(토)부터 4월 30(목)까지 3개월간 학·연·관·군이 협업하여 강원·영동지역의 공동 입체기상관측을 수행한다.


이번 입체기상관측은 동서 폭이 좁고 가파른 산지와 바다를 접하고 있어 위험기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강원 영동지역의 기상 특성 분석 및 기상관측 자료 확보를 통해 예보 정확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차원 기상관측 자료를 확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공동 입체기상관측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입체기상관측에는 기존 관측망 외에 △기상항공기(나라) △기상선박(기상1호) △기상관측차량 등이 동원되어 강원 영동지역과 동해안의 지상·해상·상층 3차원 기상관측 자료를 확보한다.


특히, 지난해 봄철 대형산불 원인 중 하나였던 강풍(양간지풍)을 분석하기 위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풍상측(바람이 불어오는 쪽) △정상 △풍하측(바람이 불어가는 쪽)까지 입체기상관측을 확대하여 시행한다.


이번 입체기상관측은 강원지방기상청·국립기상과학원 공동 주관으로, 14개 기관*이 참여하여 78종 720대에 달하는 다양한 기상관측 장비를 동원해 여러 기상요소를 동시에 관측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레윈존데 등의 특별관측과 모든 입체기상관측자료를 수집하여 공유하며, △국립기상과학원은 기상항공기로 동해 중부 해상 상공에서 드롭존데*를 낙하하여 낮은 고도의 기상관측을, △강릉원주대학교는 레윈존데, 풍향․풍속, 운고 등을 관측한다.


△기상레이더센터 △공군제18전투비행단은 기상레이더 관측을, △해군제1함대 △동해해양경찰서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 중부 해상에서 기상을 관측한다.


관측결과는 동해안 양간지풍과 강원·영동 대설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개념모델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공동 입체기상관측을 통해 확보한 상세한 기상관측 자료가 대설, 강풍, 산불, 호우 등 위험기상의 감시 및 예측성을 높여 자연재해 예방과 지역 안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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