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41명…'확진자 1287명 급증'

입력 2020년01월25일 14시3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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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밖의 확진 환자, 홍콩 5명 늘었고 마카오 2명....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신화,연합뉴스사진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하루만에 16명이 더 늘었다고 발표했다.


25일 펑파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 소재 신화(新華) 병원에 근무하던 이비인후과 의사 량우둥(梁武東) 씨(62)가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량 씨는 지난 16일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며 18일 지정병원인 진인탄(金銀潭)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 병 사망자는 24일 하루 만에 16명이 늘어 4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중 39명은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나왔으며, 량 씨의 사례와 같이 25일에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24일 하루에만 444명이나 늘어나 1천287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는 두 살배기 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우한 시민인 이 아기는 21일 항공편으로 우한에서 광시좡족자치구 난닝(南寧)으로 이동한 뒤 다시 차량을 타고 허츠(河池)로 이동했다.

이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병세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 성에서 39명이 숨졌으며 이밖에 허베이 성과 헤이룽장 성에서 1명씩 사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하루만에 444명이나 늘어난 1천287명이다.
 
확진자 1287명 가운데 중증은 237명이고 퇴원한 사람은 38명이며  보고된 의심 환자는 1965명이다.

 

중국 34개 성(직할시·자치구) 중에서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밀접 접촉자 수는 1만5197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만3967명은 아직 의학 관찰 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 밖의 확진 환자는 홍콩이 5명으로 늘었고 마카오는 2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처음으로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진이 사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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