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미국 이어 EU도 구글 정보수집 관행 조사 착수'보도

입력 2019년12월01일 11시46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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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로이터통신이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 반독점 당국도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정보수집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행정부 격 조직인 집행위원회는 로이터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대한 사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구글의 데이터 수집과 이용 관행을 들여다보기 위해 여러 기업에 설문지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확보한 설문지를 보면 EU 집행위는 구글이 지역 검색 서비스, 온라인 표적 광고, 로그인 서비스 등과 관련한 계약을 맺을 때 어떤 정보를 원하고,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EU는 어떤 회사들에 해당 설문지를 배포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구글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자사 서비스 향상을 위한 목적이며, 이용자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정보를 관리, 삭제,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EU가 지난 2년간 온라인 검색시장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시장 등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구글에 3차례에 걸쳐 부과한 과징금은 총 82억5천만 유로(약 10조7천억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이용자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구글은 '고향'인 미국에서도 연방거래위원회(FTC)와 검찰 등으로부터 시장 지위를 남용해 공정한 거래를 방해했는지를 두고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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