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다 모이세요

입력 2019년11월11일 08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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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용산구가 23일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용산구 이태원로 224-19,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3층)에서 ‘2019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올해 5회차를 맞았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한국어교육 종강식 및 수료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특별공연, 시상식 순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말하기 주제는 한국의 맛, 멋, 정(情) 등이다. 한국에서 먹어 본 맛있는 음식, 한국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 한국 생활에서 겪은 따뜻한 경험담 등에 관해 이야기하면 된다. 그 외 자유주제도 가능하다. 미리 원고를 준비해야 한다.


센터는 이날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등 이벤트 부스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황혜신 센터장은 “외국인들이 그간 공부해 온 한국어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국 또는 한국에서 경험한 생활수기를 발표함으로써 문화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회원 또는 용산구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13일까지 센터 담당자 이메일(ysmfsc@hanmail.net)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식은 센터 홈페이지(http://yongsangu.liveinkorea.kr) 알림마당 자료실에서 내려 받는다.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에 의해 설치된 가족지원사업 전문기관이다. 상명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모역할 지원, 다문화가족관계향상 지원, 한국어 교육,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 등이 있다.


센터 한국어 교육은 수준별로 주 2회(회당 2시간)씩 50회가 진행된다.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외국인 대상이다. 한국어 어휘, 문법, 읽기, 쓰기, 말하기·듣기를 두루 가르친다. 올해 연인원 2500명이 교육을 수강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국어교육 종강과 더불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도 많이 오셔서 대회를 빛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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