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류 바람타고 라트비아 첫 한국어 교재 출간

입력 2019년10월10일 17시1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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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진 인하대 국제학부 교수가 출간한 (왼쪽부터)라트비아, 베트남어 한국어문법 교재 표지
[여성종합뉴스]인하대(총장‧조명우)는 최권진 국제학부 교수가 라트비아에서 한국어 교재 시리즈 3권 중 2권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라트비아에서 한국어 교재가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지원을 받아 인하대 언어교육원과 라트비아대 한국어학과 서진석 교수가 공동으로 작업한 이번 한국어 교재는 한국어를 전공하는 1~2학년생들의 주교재로 사용된다.
 
교재는 특히 실용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담아 한류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라트비아는 발트3국 중 하나로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맞물려 최근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나라다.

공동으로 한국어 교재 제작을 진행한 라트비아대는 2013년 한국어 강의를 정규 과목으로 개설해 현재 학부생 25명, 대학원 석사 과정 학생 6명이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
 

또 라트비아공과대에 설치된 세종학당에는 매주 1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한국어를 배우려 이곳을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최 교수는 앞서 2년 전에도 대만과 중국에서 한국어교재와 문법서를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에서 ‘한국어 문법’ 시리즈 3권이 모두 발행됐다.

 

또 교육부 지원을 받아 불가리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읽기 교재’ 시리즈 출간을 앞두고 있다. 불가리아는 현재 유럽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를 초‧중‧고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 나라다. 아제르바이잔 언어대 한국어통번역학과 교수들과 공동으로 현지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문법서와 한국 개론서도 개발 중이다.

 

최 교수가 각 나라에서 출간한 교재와 문법서는 국립국어원 국제통용표준한국어 지침에 따라 초‧중‧고급 과정으로 꼭 알아야 하는 항목을 난이도에 따라 분류했다. 한국어 교사들에게는 한국어 문법의 표준 지침서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독학서로 활용이 가능하다.


최권진 교수는 “우리가 양질의 외국어 교재로 언어를 공부하듯 베트남, 라트비아에 사는 이들 역시 한국어 공부에 필요한 좋은 교재를 찾는다”며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 학생들이면 가장 먼저 찾는 한국어 교재와 문법서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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