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단삼 조직배양 기술’특허․출원

입력 2019년09월26일 17시5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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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약용작물인 단삼의 우량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중국 본초강목에 의하면 단삼은 인삼, 현삼, 고삼, 사삼과 더불어 오삼(五蔘) 중 하나이며, 뿌리가 붉은색이어서 단삼(丹蔘)이라 한다. 단삼은 종자와 종근(씨뿌리)으로 증식하는데 씨앗은 발아율이 낮고 수확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종근으로 증식해야 정식 후 출아율이 높고 품종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단삼의 주요 성분은 탄시논(Tanshinone)으로, 최근 다양한 약리작용이 밝혀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콜레스테롤 저하 및 동맥경화를 포함한 심장 및 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단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가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재배가 시작되였으나 수요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야생종 단삼을 개량한 ‘다산’품종을 육성하여 실증재배 등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산’은 국내 재래종인 단삼보다 한약재로 이용되는 뿌리의 수가 많고 뿌리도 굵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배양기술은 단삼의 절간(마디줄기)을 잘라서 기내 배양한 후 신초를 발생시켜 어린 식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배양 방법이다.
 
특허의 핵심기술은 단삼의 식물체 배양 단계별 최적 조직배양 배지를 만드는 기술로, 국내 육성 품종의 우량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권영희 연구사는“앞으로 약용작물인 단삼의 우량묘 생산기술을 산업화하여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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