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세계거리춤축제 개막!

입력 2019년09월22일 15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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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토),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로(장안동사거리~장한평역) 1.2km 거리에서 진행된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에서 비보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가을 문턱에서 조금은 쌀쌀하게 느껴졌던 바람이 이날만큼은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춤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식혀주는 청량한 바람이었다.


동대문구가 21일(토), 사단법인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 동대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시민과 함께, 셸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21일(토)과 22일(일) 이틀간, 장한로(장안동사거리~장한평역) 1.2km 거리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는 첫날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찾아 나선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장안동사거리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K-POP 어워드 국제 커버댄스’가 펼쳐졌다.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해 원조 케이팝 그룹 못지않은 댄스 실력을 뽐냈다.


우리은행 장안동지점과 장한평역 앞에 마련된 서브무대에서도 K-POP 버스킹, 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비보이 MB-CREW와 지역 3개 대학(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댄스 동아리 등이 함께한 ‘동대문구 댄스 스트릿 페스티벌’이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팝핀, 왁킹 등 고난도 댄스를 선보여, 관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붐업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동대문구 지역 25개 체육단체 회원 300여 명이 장안동사거리에서 장한평역까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미니 전국체전 부스를 열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장윤창(배구) ▲김재엽(유도) ▲김광선(권투) ▲임오경(핸드볼) ▲황선홍(축구) ▲신태용(축구)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도 행사장을 찾아 사인볼을 선물하며 이날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줌바댄스 동아리 500여 명이 참여하는 ‘K-POP with 줌바’ ▲착한힙합 랩 배틀 ▲착한힙합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우면서도 흥겨운 가을밤을 선사했다.


둘째 날인 22일(일)에도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동대문구민 춤 자랑’ ▲다 함께 배워 보는 ‘하와이 훌라댄스‧커플댄스‧레크댄스’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2 on 2 비보이 배틀’ ▲실용무용, 재즈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2019 SID CARNIVAL 3th JAZZ DANCE FESTIVAL’ 등이 첫날보다 더욱 화려한 춤판이 주민들을 기다린다.


‘세계거리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4개국의 민속춤 공연은 22일(일) 저녁 메인무대(장안동사거리)에서 펼쳐진다. 필리핀 핀타플로레스 페스티벌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국립무용단, 우즈베키스탄 국립무용단, 터키 시립무용단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마지막날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축제장을 가득 채운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한여름과 같은 열기가 느껴지는 듯하다”며,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춤판에 직접 참여하시고 구경도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가 개최되는 장한로(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km 구간은 23일(월) 오전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4개 노선(2112, 2211, 2233, 6013)은 교통통제 시간 동안 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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