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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강서구가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보일러 노후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보조금 준다.
 

구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비를 기존의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원 대상 가구도 작년 189대에서 2,320대로 대폭 늘려 지원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77% 감소시키며 열효율은 더욱 높아 연간 13만 원 정도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일반보일러가 60만원이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90만 원대로 30만원 차이가 발생하지만 보일러 교체 지원 비용과 연간 연료비 절감을 생각하면 1년 만에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보조금 신청의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보일러를 설치 후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 관련 서류를 사후에 제출하면 설치 확인 후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절차도 간소화하였다.

다만, 사전에 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해 지원 보일러 대상, 보일러 설치 가능여부, 기존 보일러 사진확보 등을 필수로 확인하여야 하고 세입자의 경우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아야 한다.

구 관계자는 “도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중 적지 않은 비중이 난방·발전부문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여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운동에 실천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