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삼양동 한 달 살이 1년… 지역 변화 약속 차질없이 이행 중

입력 2019년08월18일 11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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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19일은 박원순 시장이 약 한 달간의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강북문화예술회관에 모인 주민들에게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을 발표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서울시는 당시 박원순 시장이 직접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약속했던 사업들(삼양동 37개, 강북구 30개)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28개 사업이 완료됐고, 12개 사업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현재 부지‧건물 매입 후 설계 또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6개 사업은 타당성조사를 위한 연구‧분석 단계에 있는 사업으로 '2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해나간다는 목표다.
 

주로 빈집, 공터, 버려진 공간과 자투리 공간 등을 시가 매입해서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거나, 시 사업과 연계해서 지역에 맞는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첫째,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을 단위 생활SOC를 골목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살았던 옥탑방 주변에 방치됐던 빈집과 공터(솔샘로35길 주변 4개 토지)를 시와 강북구가 매입하고, 공간을 합쳐 계단식 공원쉼터와 텃밭으로 변신 중이다. 양지마을의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시설 확장을 추진 중이고, 폐목욕탕 부지에는 ‘강북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 오현숲마을에는 ‘마을활력소’가 각각 건립을 앞두고 있다.
 

둘째, 골목이 좁고 구릉지가 많은 강북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교통과 주차문제 완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도 추진 중이다. 민간과 협업해 나눔카 주차장소를 확대(4개소 7대 → 7개소 9대)했고, 빈집이 밀집한 지역 부지 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복합개발도 내년 10월 완료된다. 노후화된 지하철 미아역은 내년 말까지 문화예술 테마역으로 다시 태어난다.
 

셋째, 강북지역에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여가 인프라와 청년지원시설 확충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실길 전망마루’라는 이름의 카페+전망대가 10월 착공하고, ‘강북문화예술회관’에는 내년 말 150~200석 규모의 소극장이 신설된다.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활력공간 '무중력지대' 강북센터도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다. 부지결정 및 매입부터 실제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여러 행정절차가 필요한 만큼, 다른 사업에 비해 긴 호흡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넷째, 북한산 등 강북지역의 자연경관 보존과 환경개선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개발제한구역과 국립공원 규제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우이령마을을 북한산 경관과 어울리도록 정비하기 위한 ‘우이령길 종합정비계획’ 연구를 서울연구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 또, 복개된 빨래골의 복개구조물을 제거하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도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다섯째,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작지만 체감되는 조치들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당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서 불편을 겪던 삼양동 일대 127세대 중 신청한 모든 세대(64세대)에  공급배관 공사를 완료했다. 또 2.5톤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워 인력에 의존해 골목 청소를 해야 했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톤 소형 차량 2대를 투입 중이다.
 

작년 여름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겪으면서 발표한 폭염 대책도 올 여름부터 가동 중이다. 번동사거리, 북서울꿈의 숲 후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24개 거점에 그늘막이 추가로 설치됐고, 특히 기존 2곳에는 주변온도를 2도 이상 낮추는 효과가 있는 ‘쿨링포그’(물안개냉방장치)가 장착된 그늘막이 설치돼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삼양마을마당에는 바닥분수, 북서울꿈의숲에는 이동식 야외 물놀이장이 올여름부터 각각 첫 선을 보이며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동네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앞서 오랜동안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의 정책설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삼양동 한 달의 경험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패러다임을 ‘강북 우선투자’라는 방향으로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하며, “그 이후부터는 경제‧복지‧교통‧문화 등 시정 전 분야에 이 원칙을 적용하며 서울의 지역 균형발전 구상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몇 십 년 동안 누적된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약속된 사업은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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