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뒤덮은 초록 더미 매년 수거·처리 비용만 10억원

입력 2019년08월18일 11시33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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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대량 유입되는 해조류로 경관훼손·악취 등 골치

동부 해안에 밀려든 엄청난 양의 파래
[여성종합뉴스]제주  동부 해안에는 매년 수온이 따뜻해지는 4월~8월쯤 구멍갈파래가 밀려들어 미관 저해와 함께 악취까지 내뿜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멍갈파래와 괭생이모자반 등 밀려드는 해조류는 4∼8월이면  대량으로 유입돼 경관 훼손과 악취는 물론, 선박의 항해와 조업을 방해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거나 자원화로 활용할 뚜렷한 대안은 없는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해조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해조류가 발생하면 수거 활동을 벌이는 것이 최선"이며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현재 이 같은 해조류 등을 화장품과 비료 등의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제주시 도의원들과, 의회관계자, 주민, 해병대 장병 등을 동원해 구멍갈파래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1999년부터 20년째 갈파래와 모자반 수거만 되풀이하고 이를 수거·처리하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만 매년 10억원에 달한다.
 

제주지역 갈파래 수거량은 2016년 2천850t, 2017년 1천812t, 2018년 3천300t이다. 격년마다 대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2015년 8천819t, 2017년 4천363t을 수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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