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임정 100주년 광복절에 특집 대거 편성

입력 2019년08월14일 08시33분 연합뉴스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KBS '윤동주 콘서트'·MBC '기억록'·SBS '연해주에 남겨진 별들'

[여성종합뉴스] 지상파 3사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는 광복절을 기념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4일 소개했다.


KBS 1TV는 전날과 오는 20일 두 차례에 걸쳐 '시사기획 창-밀정' 1부작을 방송한다. 일본 현지에서 단독 발굴한 공문서를 토대로 밀정들의 활동상과 이들에게 배신당한 독립운동가들의 시련을 생생히 재현한 내용이다.
 

광복절 오전 11시 15분에는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들꽃의 독립'을 방송한다. 우리 식물 학명에 숨은 일제 잔재를 밝히고 우리 식물 이름의 주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자는 기획 의도를 내걸었다.
 

같은 날 '한국인의 밥상'(오후 7시 40분 방송)에서는 숨은 독립운동가들 삶을 따라 독립운동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들이 먹은 밥상을 재현한다.

 

'KBS스페셜-헤르니모를 찾아서'(밤 11시)에서는 독립유공자 임천택 장남으로 카스트로와 동문수학 후 쿠바혁명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한인사회 재건을 위해 헌신한 헤르니모임(한국명 임은조)을 조명한다.
 

오는 16일 밤 10시 '거리의 만찬'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전국적으로 확산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소녀상 사태 등에 대해 조정래 작가, 호사카 유지 교수와 대화를 나눈다.
 

KBS 2TV에서는 광복절 오후 5시 55분부터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을 방송한다. 윤동주의 시를 음악과 함께 재해석하는 내용으로 배우 김영철과 한혜진이 진행을 맡고 가수 이적, 윤형주, 스윗소로우, 다이나믹 듀오, YB, 최백호, 포레스텔라, 백지영 등이 무대를 꾸민다.
 

KBS는 또 광복절을 맞아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게끔 독도 라이브 영상을 프로그램 방송 중에 활용할 예정이다.


MBC TV는 오는 18일까지 '1919-2019 기억록'을 수시로 편성한다. 지난 1월 1일부터 방송한 '기억록'은 유명인사들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재조명하는 미니 다큐멘터리로 호평받는다.


광복절 당일 오후 2시 15분에는 60분으로 편집한 것을 방송하며, 세계적 스트리트 댄서 제이블랙이 대한민국 역사를 담아 선보인 춤의 배경이 됐던 음악 '웬 더 데이 컴스'(When the day comes) 음원도 공개한다.
 

MBC는 광복절 전에도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 'MBC스페셜', 'PD수첩', '100분 토론', 'MBC네트워크특선' 등을 통해 최근 한일갈등과 일본의 경제보복, 과거사 청산 등 다양한 이슈를 조명했다.
 

MBC는 또 광복절 당일 밤 10시 5분 특선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방영한다. 이 작품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관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수감 생활을 다뤄 개봉 당시 호평받았다.


SBS TV 역시 광복절 전 '그것이 알고 싶다',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모닝와이드' 등을 통해 특집 방송을 내보내며 준비해왔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혐한 사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무분별한 가짜뉴스, 흑색선전을 쏟아내는 일본 우익세력의 신(新)친일파 양성계획에 대한 심층 취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도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영화 '암살'과 특집 다큐 '연해주에 남겨진 별들', 그리고 '좋은 아침'의 특별 기획인 '100년 만에 찾아온 영웅들의 한 끼'(오전 9시 10분 방송)를 방송한다.


영화 '암살'(오전 11시)은 2015년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운동가들 이야기를 담았다.

'연해주에 남겨진 별들'(16일 0시 50분)은 로드 다큐 형식으로 최재형, 이범진, 이위종 등 선열들의 길을 직접 걸어보고 후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짚어보는 내용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