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 농구연맹 양재택 회장 "올림픽 나갈 좋은 기회, 힘 모아야"

입력 2019년08월14일 08시11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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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택 한국 3대3 농구연맹 회장/한국 3대3 농구연맹 제공
[여성종합뉴스]  한국 3대3 농구연맹 양재택(60) 회장은 지난13일 서울 강남구 연맹 사무실에서 "제가 지난해 남북체육교류협회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이 농구를 좋아하니까 농구 쪽에서 교류하는 부분을 도와주다가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범 프로농구 원주 DB 감독, 조상현 남자농구 국가대표 코치 등을 배출한 대전고 출신인 양재택 회장은 "사실 농구를 잘 모르지만 10일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3대3 리그 결승전 팬들의 반응을 보면서 3대3 농구가 100%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3대3 농구, 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브레이크댄스 등 젊은 층에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선정했다"며 "3대3 농구는 이런 흐름에 가장 부합하는 종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이 한국 농구가 모처럼 세계 무대에 진출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올림픽에서 처음 열리는 3대3 농구는 남녀 8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이 가운데 올해 11월 기준 세계 랭킹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진출하고 남은 4장의 티켓은 세계 랭킹 5위부터 상위권 국가들이 모여 치르는 예선을 통해 분배한다.


한국 남자는 현재 세계 랭킹 30위, 여자는 47위로 지금 상황에서는 본선은 고사하고 예선도 나가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남자가 부지런히 랭킹을 올려 올해 11월에 20위 정도까지 도약한다면 예선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정도다.


양 회장은 "2020년 5월에 3대3 농구 올림픽 예선이 열리는데 만일 우리나라에서 그 대회를 열면 예선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 출전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이 예선 대회 한국 개최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최 비용이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이 어느 정도 있다는 판단이 서야 예선 대회 개최의 명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이 문제는 우리만 고민해서 될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농구협회, KBL과 WKBL,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역량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청년 미래 네트워크 대표를 지낸 양 회장은 "평소 청년 활동에 관심이 많다"며 "3대3 농구도 청년들을 위한 종목인 만큼 젊은 사람들이 모여 스포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만드는 것이 연맹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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