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한전기학회 스마트 에너지 경진대회에서 5개 상 휩쓸어

입력 2019년08월12일 10시1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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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하대(총장‧조명우)는 최근 대한전기학회 주관으로 열린 ‘스마트 에너지 경진대회’에서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대상을 비롯해 금상, 장려상 등 5개 상을 휩쓸었다고 12일 밝혔다.
 
모두 8개 팀이 참가해 대상과 금상 각각 한 개 팀, 장려상은 3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특히 인하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제해결 프로젝트(PSP‧Problem Solving Project) 수업으로 진행된 ‘스마트 그리드 공학’ 수강생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PSP 과목은 산업 현장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학생과 기업이 함께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수업이다. 지난 3~6월 한 학기 동안 서브미터링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전문 업체인 ㈜레티그리드(대표이사 안영호)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먼저 대상을 받은 고재용(25), 윤희근(26), 이준서(26, 물리학과), 신재영(25), 이영배(25), 김민수(24) 학생 팀은 ‘지역별 전력 수급 상태에 따른 EV의 충전계획 및 경로안내 시스템’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특정 지역에 전기차 충전이 집중돼 발생하는 전력계통 과부하를 막기 위한 전기차 최적 경로 추천 시스템을 제안했다.

 

전기차 운전자는 전기차와 전력망 사이 통신을 이용해 실시간 전력 수급 현황, 베터리 상태 등을 고려해 최적의 운행 경로를 안내받는다. 참여율에 따라 마일리지가 쌓이고 이는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들은 전력망에서 송전이 혼잡한 상황까지 고려해 구체적으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어 이기원(26), 이준형(25), 배성빈(24), 최보비(23) 팀은 ‘효율적인 발전을 위한 계획 데이터 시스템’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 팀은 전기 사용자가 생활 패턴과 전기 사용 계획을 한전에 제공해 보다 정확한 전력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여기에 임형진(26), 임영국(27), 진승민(26), 신승호(26), 조병욱(25), 유태경(25), 송민경(24), 김상영(25) 팀은 마그네틱 센서로 열린 문 냉난방을 탐지해 열린 문 냉난방을 자동으로 줄일 수 있는 ‘문열림을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하여 낭비되는 냉난방 전력량 절감’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또 박세영(23), 김지영(23), 서다연(23), 정소연(23), 권범준(23), 정원석(23) 팀은 ‘전기자동차를 이용한 V2B 전력거래 플랫폼’ 연구에서 전기차 운전자가 방전을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전력거래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고 천성문(26), 이기성(25), 이승원(25), 오성수(25), 이치호(25), 백태홍(25) 박대웅(25) 팀은 사용자가 국민 참여형 수요관리(국민DR)와 연계해 일정 혜택을 에너지 빈곤층에게 기부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DR 사업과 연계한 에너지 기부 어플리케이션’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그리드 공학을 강의한 원동준 인하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수준높은 아이디어와 ㈜레티그리드가 협업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교과서만이 아닌 현장에서 자신들이 배운 지식을 적용하고 실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PSP과목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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