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학교 공감 프로젝트로 통학로 확 바꼈다

입력 2019년07월18일 06시3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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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감 프로젝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 속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제안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학교 공감 프로젝트의 상반기 여정을 마쳤다.


학교 공감 프로젝트는 구청장이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상호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자리로, 명품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자리이다. 지난해 9월 ‘화통한 스쿨데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업은 올해 ‘학교 공감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꿔 지속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학교를 방문하며, 소통 주제는 현안에 따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상반기 지역 내 학교 10개소를 직접 방문해 주요 현안에 대해 열린 토론을 하고, 교육 환경 및 주변 통학로 등을 직접 살피며 점검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노후 컴퓨터실 기기 교체 △비위생적인 조리실 바닥 개선 등 교육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보도 정비 및 교통체계 개선과 같은 통학로 안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구는 상반기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학교 시설 및 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보조금 9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또한 구는 신속하면서도 능동적인 피드백으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84건의 상반기 제안사항 중 해결 가능한 사업이 전체의 92%에 달했다. 또한 전체의 61%는 조치 완료 및 빠른 시일 내에 추진이 예정돼 있어, 주민의 요구에 보다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한다.

 

특히 구는 지난 3월 영등포초등학교의 통학로 개선사업으로 도림고가 주변 보행 및 교통 환경 정비를 시작해 지난 5월에 완료했다. △신호등 신설 및 교체 △도로 미끄럼 방지 작업 △노면표시 재도색 등 안전 부문을 보강했으며, △도림고가 하부 천장 조명 설치 △교각에 벽화그리기 및 바닥 주변 거리 미술 등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바꿔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영등포여자고등학교와 영원중학교 통학로(영등포로 62길)를 따라 유색포장과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설치 완료해, 이면도로의 사고 위험을 낮췄다.

 

구는 향후 학교 공감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며 학부모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과 숙론을 통해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소통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해 명품 교육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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