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폭염 취약가구에 에어컨 100대 보급

입력 2019년06월26일 07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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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취약세대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관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어컨을 보급한다.

 

구는 거동 불편 환자, 유아 및 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정, 고위험 홀몸어르신 가구 등 폭염 기간 피해가 우려되는 100세대를 우선 선정해 7월 초까지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에어컨은 대부분 벽걸이형이 지급되며 업체가 해당 세대를 방문해 설치를 진행하게 된다. 에어컨 지원은 중구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폭염 강도가 세지는 만큼 그에 맞는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구는 이와 함께 냉방용품이 전혀 없거나 낡아 불편을 호소하는 저소득 300세대에도 선풍기, 쿨매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냉방기기 지원 사업에는 후원자 '알짜기부' 등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7000만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지원 사업에는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달 말 구청 전 직원이 관내 취약가구 1510세대를 찾아가 진행한 안부확인 및 사전 조사 결과가 대폭 반영됐다. 이 때 냉방용품 지원, 도시락 배달, 방문간호사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수요가 파악됐다.

 

중구는 이처럼 폭염 특보 발효 후 48시간 이내 전 직원이 폭염 취약세대를 방문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 가동함으로써 폭염 피해를 사전 예방하면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 밖에 구는 여름에 쥐와 해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세대를 위해 홈클린 방역·소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거동 불편 어르신 가구가 주요 대상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폭염 취약계층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도 신속하게 대처할 것"라며 "다함께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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