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구조된 멸종위기종 팔색조 방사

입력 2019년06월13일 14시27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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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분류돼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새.....

제주항 인근의 한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돼 응급 치료받은 팔색조
[여성종합뉴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가 지난12일 오후 제주시 오라2동 숲에서 멸종위기종인 '팔색조'(Fairy Pitta)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팔색조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분류돼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새다.


이번에 방사된 팔색조는 지난달 21일 제주항 인근의 한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팔색조가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실내로 들어가려다 유리창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팔색조는 뇌 손상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24시간 집중 관리와 세심한 약물 투여로 팔색조 회복을 도왔고, 방사를 위한 비행훈련도 진행했다.


진귀한 여름 철새이자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보호받는 팔색조는 동남아에서 겨울을 나고 매년 5월께 번식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가 10월경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


팔색조는 신비로운 울음소리와 아름다움 때문에 탐조가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사람의 눈에 포착될 확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금까지 총 아홉 마리의 팔색조를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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