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나주시, 혁신도시 발전기금 수용 불가…'갈등 계속될 전망

입력 2019년05월28일 19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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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크게 못 미쳐 수용할 수 있는 안이 아니라고 나주시의 제안을 일축.....

[여성종합뉴스/ 이경문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및 나주시의 갈등의 불씨였던 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과 관련해 나주시가 2020년부터 30억 원 조성을 제안한 데 대해 광주시가 기대에 못 미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고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성과 분석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기금을 조성하고, 2020년부터 혁신도시 현안 사업비로 30억 원 규모의 발전기금 조성계획을 광주시에 제안했다고 28일 밝히며 그동안 혁신도시 현안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3년부터 기금 조성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기금에 대한 이견이 장기화하면서 자칫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갈등으로 비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기관을 통해 혁신도시 성과 공유의 실상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금 조성 시기, 금액의 규모, 사용처 등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또 2020년부터 복합혁신센터, 빛가람 페스티벌, 발전재단 등 혁신도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30억 원을 우선 출연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수용할 수 있는 안이 아니라고 나주시의 제안을 일축했다.


혁신도시 기금조성 협약서대로 애초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납부하는 지방세 전액인 136억 원(2018년 기준)을 기금으로 조성하는 것이 원안이지만 이용섭 시장이 원안의 50%인 68억 원까지 낮춰 절충안을 제시했는데, 나주시가 제시한 30억 원은 원안의 20% 수준에 불과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것 이다.


또 나주시가 혁신도시 공동기금을 나주시 및 혁신도시 안에서만 쓰겠다는 것도 협약서 위반이라며 기금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 용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혁신도시 성과 분석 용역을 추진해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협약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고 비판하고 나주시 및 전라남도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혁신도시 공동기금 조성을 놓고 양 측이 분명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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