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뢰침 접지선 7억원 상당 훔친 40대 구속

입력 2019년05월27일 18시58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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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대구 달서구 등의 아파트 단지 내 피뢰침 접지선을 훔쳐 붙잡힌 40대가 지난 1년6개월 동안 7억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27일 아파트 단지를 돌며 통신·피뢰 접지선을 훔친 혐의로 A(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 2일까지 1년6개월여 동안 6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73회에 걸쳐 통신·피뢰 접지선 6만9천m(7억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이던 중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수상한 남성 1명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각 동별, 층별로 여러 차례 드나드는 장면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지난 16일 A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접지선 일부를 팔아 1억600만원 상당을 챙긴 것 드러났다.
 

A씨는 전직 인터넷 설치기사로, 통신설비 점검을 가장해 아파트에 접근해 미리 준비한 니퍼로 접지선을 잘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장물을 처분한 대상과 여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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