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작은영화관, 22개월만에 누적 관람객 10만명 돌파

입력 2019년05월03일 12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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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작은영화관, 22개월만에 누적 관람객 10만명 돌파(진도 아리랑시네마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우리나라 3번째 큰 섬임에도 불구하고 진도군에는 1978년 옥천극장이 폐관한 이후 40년 동안 영화관이 없었다.


그러나 2017년 7월 작은영화관이 개관한 이후 22개월 만에 진도아리랑시네마의 누적관람객수 10만명을 돌파해 문화소외지역인 진도군을 비롯한 주변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공간으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진도아리랑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진도문화원(원장 박정석)은 지난 5월 1일 기준 ‘진도아리랑시네마’의 누적 관람객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행운의 10만번째 입장객을 대상으로 깜짝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도아리랑시네마는 연면적 487㎡ 규모에 2개 상영관(1관 59석, 2관 39석)을 갖추고 일반영화만이 아닌 3D 영화 관람도 가능하며 카페와 매점, 넓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접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는 매주 토요민속공연이 열리고 미술전시장도 있으며, 음악분수 및 미디어 파사드쇼가 펼쳐지는 분수광장이 위치해 영화 관람 외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진도아리랑시네마는 진도군민의 문화 향유권과 문화복지를 위해 시중영화관에 비하여 저렴한 관람요금(청소년·장애인·경로우대 5천원, 일반 6천원)으로 주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이다.


진도아리랑시네마 관계자는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에도 꾸준히 관람객들이 영화관을 찾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으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 앤드게임’도 개봉과 함께 매진에 가까운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누적 관람객 10만 명 돌파의 행운의 주인공도 탄생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1일 오후 2시 30분경에 10만 번째 행운의 입장객 권민옥씨(49세·진도읍 동외리)는 “예전에는 영화를 보려면 목포까지 1시간에 걸려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최신개봉영화도 진도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하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문화원은 작은 영화관의 수익금을 활용, ‘조도면 섬 주민 초청 아리랑시네마 영화 관람과 진도문화답사’ 행사와 함께 최근 진도교육지원청과 ‘맘-품 지원단 후원의 집’과의 협약을 맺고 멘티들에게 매월1회 무료영화 관람을 후원하는 등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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