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가고싶은 도서관 만들어 볼까… 청소년 타운홀 미팅 열린다

입력 2019년04월25일 05시40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도서관 발전 위한 청소년 타운홀미팅 포스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 마을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인문학적 소양을 가꿀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영등포구가 눈길을 끌고 발길이 닿는 마을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 ‘청소년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 개최 장소는 하이서울유스호스텔(영신로 200)다.

 

청소년들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내가 만드는 우리 동네 도서관’에 대해 열린 토론을 펼친다. 타운홀 미팅은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와 개선점을 찾아 영등포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열린 공론의 장이다. 자주적 청소년 모임인 유자청(유별나고 자유로운 영등포청소년자치연합)에서 주관하며 유자청 1기 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지난 해 12월 개최된 청소년 타운홀미팅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소년들은 △청소년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등을 요청했다.

 

학생들의 제안은 곧바로 정책으로 반영됐다. 지난 4일 청소년들의 자율공간 ‘언더랜드’(여의동 5)를 개소했다. 오는 5월에는 지역 내 모든 중․고등학교 일반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지난 해에는 초등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완료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해 주제였던 ‘공간’에서 ‘도서관’으로 더욱 구체화했다. 또한 청소년을 시작으로 미래비전자문단, 학부모 대상으로 6월까지 총 3번에 걸쳐 도서관 타운홀 미팅이 개최된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새로 건립되는 여의도 도서관, 현재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 및 청소년독서실의 공간 구성, 이용 방법 등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교환하며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낸다.

 

이후 이색적인 ‘탁트인 토크’ 시간을 마련한다. 토론장에 설치된 화면에 단체 대화방을 띄워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본다. 구청장은 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답변해 궁금증을 해소한다.

 

이 날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안한 의견은 추후 검토 및 숙의를 통해 정책으로 반영된다.

 

청소년 타운홀 미팅에 참여를 원하는 14세 이상 19세 이하 학생은 5월 7일까지 온라인(http://naver.me/I5lDhYIY)에 접속하거나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청소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경청하겠다.”며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청소년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