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살충제 7종 분해하는 미생물 발견"

입력 2019년01월14일 11시22분 정지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러 종의 살충제를 모두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유기인계 살충제 7종을 분해하는 미생물 '스핑고비움 Cam5-1' 균주/ 농촌진흥청 제공
[여성종합뉴스] 농촌진흥청은 일곱 가지의 살충제를 분해하는 미생물을 토양에서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찾은 미생물 '스핑고비움 Cam5-1' 균주는 에토프로포스, 카두사포스, 펜토에이트 등 유기인계 살충제 7종을 분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살충제 종류로 100종 이상이 상용화돼 있다.

2016년 기준 살충제 시장의 44%를 차지한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사용 금지된 맹독성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등 유기염소계 살충제보다 독성과 잔류성이 낮지만, 오·남용 시 작물과 토양에서 검출될 수 있다.

 

연구팀이 액체 배지에 녹인 살충제에 이 균주를 처리했더니, 살충제 종류에 따라 1시간에서 최장 196시간 이내에 63∼100%가 분해됐다.


이 균주를 살충제 카두사포스가 남아 있는 토양에 접종했을 때는 이틀 만에 완전히 분해됐다.

균주를 접종하지 않은 토양에서는 분해에 30일 이상 걸렸다.


농진청은 "세계적으로 1종의 살충제를 분해하는 미생물은 알려졌지만, 이처럼 여러 종의 살충제를 모두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화학농약을 분해하는 미생물과 잔류농약 분해를 위한 복합미생물제제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