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축구장 67개 크기 야생화단지 개방 추진

입력 2019년01월09일 10시39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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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식물 300종. 66만 포기…"휴식. 환경교육 공간 기대"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붉은색 선) 조감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여성종합뉴스]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조성된 야생화단지가 전면 개방될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봄과 가을 등 특정 시기에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야생화단지를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매립지공사가 개방을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전체 야생화단지 98만7천㎡ 중 46만8천㎡로 축구장 67개 크기다.


이곳에는 매립지공사가 2005년부터 심은 벚나무 2천여 그루가 있다. 코스모스·국화·백일홍 등으로 이뤄진 꽃밭도 있다.

 

매립지공사는 야생초화원·자연학습관찰원·습지관찰원 등도 이곳에 마련, 식물은 300여종으로 모두 66만 포기에 달한다고 매립지공사는 설명했다.
 

매립지공사는 봄 벚꽃과 가을 코스모스 등 개화 시기에만 한정해 야생화단지를 주민들에게 선보이다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전면 개방에 나섰다.

다만 폐기물 처리시설이 있는 쓰레기매립지 개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책과 관리·유지 비용 등을 먼저 마련해야 해 실제 개방까지 거쳐야 할 절차는 남아 있다.
 

수도권매립지 내 이미 주민들에게 개방된 시설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 경기장으로 사용됐던 수영장(9천546㎡)과 36홀 골프장(153만3천427㎡) 드림파크CC가 있다.


공사 관계자는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안전시설과 상시개방 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임시개방을 거쳐 본 개방을 할 계획"이라며 "야생화단지가 인천 서북부 도심 속 휴식공간과 환경교육의 장으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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