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육 부담 덜고 출산율 높인다… 새해 달라지는 저출산 대책

입력 2019년01월08일 06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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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가 올해부터 산후조리비와 난임시술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열린육아방, 권역별 맘든든센터 조성을 통해 촘촘한 돌봄인프라를 구축한다.

 

영등포구는 이와 같은 내용의 저출산 극복 대책을 마련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나섰다.

 

구는 우선 자체 예산을 확보해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에 따른 건강관리사 파견비용을 구에서 추가로 지원해 주는 제도다.

 

구는 기존 첫째아 출산 시 기준중위소득 80%이하 가정에만 산후조리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정으로 확대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산후조리비 지원받게 되면 건강관리사 5일 이용 기준 본인부담금은 최대 21만 6천원에서 5만 6천원으로 확 줄어들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태아유형별, 소득구간별, 서비스 기간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 2670-4744)로 문의하면 된다. 단, 셋째아 이상 출산산모, 장애인‧결혼이민‧희귀난치질환 산모 등은 소득기준에 제한 없이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6개월 이상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산모로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도 기준중위소득 130%에서 180%로 확대한다. 지원 범위도 기존 신선배아 4회를 포함해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 등 총 10회로 확대되며, 그동안 지원 항목에서 빠졌던 착상유도제, 유산방지제, 배아동결·보관비용 등에 대해서도 1회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부모들의 보육 부담 줄이기 위해 올해 돌봄 공간 확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체계적인 아이돌봄서비스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9곳을 확충하고 밤동산놀이터, 영등포동 자치회관, 당산1동 장난감도서관 등 열린육아방 5곳과 권역별 맘든든센터 2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열린육아방과 맘든든센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고 교감할 수 있는 공동육아 품앗이 공간으로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막고 부모 간 육아소통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구는 2019년 1월 1일자로 보육지원과를 신설해 양질의 보육서비스에 대한 공공부문의 역할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출산장려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생활밀착형 출산‧양육 지원을 통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부모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아동친화도시의 토대를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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