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장 선농단보존위원회 위원장,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

입력 2018년12월11일 17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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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경장 선농단보존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 제기동 위치한 선농단의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이경장 선농단 보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열린 ‘2018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문화유산 보존‧연구‧활용에 기여한 사람을 포상해 그 공적을 널리 알림으로써, 국민들이 문화유산 애호의식을 함양하고 민족문화를 계승‧선양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선농단은 과거 임금이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를 올리고 백성들과 함께 직접 소를 몰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선농대제를 봉행했던 유서 깊은 장소다.


선농대제 봉행 후, 함께 고생한 백성들에게 소를 잡아 만든 음식과 술을 내려주었는데, 이때 먹었던 고깃국이 선농탕이었으며 오늘날 설렁탕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역사유적과 전통문화를 일제강점기 일본은 선농단을 훼손하고 선농대제를 중단시킴으로써 말살하려 했다.


이에 이경장 위원장은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1979년 선농단보존위원회를 만들고 직접 옛 자료들을 수집‧연구 및 고증하여 현재의 선농단과 선농대제 제례행사를 복원했다.


이경장 선농단보존위원회 위원장은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없는데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잘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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