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눈에 띄네! 서대문구 홍제성원아파트

입력 2018년12월11일 08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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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성원아파트에 ‘베란다 미니태양광’이 설치된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는 10일 결과가 발표된 ‘2018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관내 홍제성원아파트가 우수상 수상 단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자립마을인 이 아파트 단지에는 ‘베란다 미니태양광’ 39개 설치돼 있는데, 유동 인구가 많은 안산자락길 입구에 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며 홍보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단열 효과가 뛰어난 창호 공동구매에 45세대가 참여했으며 에너지 진단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이 단지 내 각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 밖에 욕실 샤워 절수기를 보급해 수도 사용량도 줄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3∼11월 홍제성원 에너지자립마을에 참여 중인 50세대의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절감됐다.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로 에너지 사용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큰 성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에너지절약 실천은 이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활동 자생단체인 ‘에너지랑 놀자’가 이끌고 있다.


‘에너지랑 놀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6년부터 에너지절약 실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주로 주말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에너지 관련 특강, 에너지 절약 물품 보급과 캠페인, 아나바다 에너지 장터, 소등 행사와 절전왕 시상,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보조금을 받아 아파트 지하 유휴 공간에 자립마을 운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에너지사랑방’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회의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홍제성원 에너지자립마을의 우수한 추진 모델이 다른 마을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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