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원수경 학생,개미보다 가볍고 빠른 소프트로봇 개발

입력 2018년11월07일 22시18분 박초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018 추계 한국고분자학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논문 발표상 수상

[여성종합뉴스]인하대는 고분자공학과 첨단소재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원수경(26·지도교수 위정재) 학생이 개미보다 빠르고 가벼운 소프트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담긴 논문으로 최근 열린 2018 추계 한국고분자학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원수경 학생이 발표한 논문 ‘다수 자기 소프트로봇의 계층적 조정성과 동시 제어(Hierarchical maneuverability and simultaneous regulation of multi-magnetic soft robot)’는 자성 입자와 자기장을 활용한 소프트로봇 기술을 담고 있다. 소프트로봇에 자성 입자가 포함돼 있어 자기장을 이용하면 자유로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이 소프트로봇은 다리가 없는 나선형 원통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개미와 비교했을 때 10배 빠르고 무게는 1/10 수준이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가벼운 워킹 소프트로봇과 비교해도 5만 배 빠르고 무게 역시 1/7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소프트로봇이란 고분자 소재를 사용해 금속 기반 로봇에 비해 복잡한 회로나 부품 없이 최소한의 디자인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하고 부드러운 물체나 생명체를 손상 없이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소프트로봇은 바이오,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원수경 학생은 “다수의 초소형 소프트로봇이 개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도 독립적인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에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형태의 동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