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일일 취업상담사 된다

입력 2018년10월22일 23시17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김영종 구청장이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조계사(견지동 45) 대웅전에서 「종로구&조계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 2013년, 조계사 일자리나눔팀과 업무협약을 맺은 지 1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며 ‘제1회 채용박람회’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로도 매년 1~2회씩 꾸준히 채용박람회를 열어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고용 촉진 및 안정화를 위해 힘써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구직 컨설팅(구직표 및 이력서 작성법, 면접기술 안내 등) ▲현장채용을 위한 면접 ▲취업교육·직업훈련 안내 ▲중‧장년 및 노인 상담센터 운영 ▲이벤트 및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내용을 진행한다. 10여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이날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중장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무료로 진행 중인 ‘신임 경비 교육’ 및 ‘어르신 취업 지원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 또한 제공한다. 아울러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도 본 채용박람회 참여를 권장하고 참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등의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직접 취업상담사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김 구청장과 지현스님은 오전 11시부터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을 진행하면서 주민과의 유대감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 참가를 원할 시, 별도의 절차 없이 박람회 당일에 조계사 대웅전으로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증명사진 1부와 신분증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이력서 작성과 채용 관련 면접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조계사 일자리나눔팀(☎ 02-768-8541, 8552) 또는 종로 일자리플러스센터(☎ 02-2148-2286)로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취업이 간절한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에게는 적절한 인재를 찾아주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업취약계층 등을 배려하고 지역 내 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정책을 펼쳐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2012년 10월 조계사와 일자리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조계사에서는 구인·구직자들에게 일자리 및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사찰 내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했다. 종로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조계사 일자리나눔터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표 작성법, 취업상담기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며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 결과, 일자리나눔터를 다녀간 구직자는 총 1,600여명에 달하며 이중 취업자는 477명(2018년 9월 말 기준)에 이르러 취업률이 29.4%에 육박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취업전문 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알선을 진행해 거둔 성과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