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의원 국무조정실 산하 국책연구기관 여성 관리자비율 평균 4.5%, 불과

입력 2018년10월17일 22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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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이학영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산하 국책 연구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개 국책 연구기관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평균 7명으로 총원 대비 4.5%에 불과해, 남성 평균 12.1%와 비교하면 2.7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경우 여성 관리자는 최하위 수준(0.65%)로, 총 154명의 직원 가운데 단 한 명뿐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77명 중 2명으로 0.72% 를 기록했다.

  
다른 연구기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27개 중 20개의 기관에서 총원 대비 여성 관리자비율이 5% 이하였고, 나머지 5개 기관은 10% 이하, 10%를 초과하는 기관은 단 2곳이었다. 그나마 10%대의 수치를 보이는 두 기관은 모두 여성과 육아 정책을 전문 연구하는 곳으로 여성 직원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육아정책연구소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에서 여성 관리자비율의 목표치는 22.9%이다. 국책연구기관 중 목표치에 미달하는 기관은 27곳 중 절반 이상인 14곳이다.


여성 관리자비율이란 해당 기관의 관리자 정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4곳 중 2017년에는 목표치를 초과하던 수치가 기준 미달로 감소한 기관이 8곳이다. 그 외에도 여성 관리자 비율이 줄어든 기관이 11곳으로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 수립 이후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학영 의원은 “2022년까지 28%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경사연 및 국책연구기관은 고위직 인사체계의 불평등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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