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과대학, 스포츠과학과 근감소성 비만 매개 대사질환 맞춤형 운동으로 접근

입력 2018년10월16일 10시19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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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인하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와 곽효범 예술체육학부 스포츠과학과 교수.
[여성종합뉴스]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근감소성 비만을 매개로 한 대사질환을 맞춤형 운동으로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인하대는 16일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강주희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고 예술체육학부 스포츠과학과 곽효범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 연구팀이 운동과학적 접근으로 근감소성 비만(sarcopenic obesity) 매개 대사질환을 극복하는 방안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과제 ‘근감소성 비만 매개 대사질환에서 운동유형 별 효능과 기전 규명’은 올해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보호‧육성분야)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연구비 12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근감소성 비만은 근감소증과 비만이 합쳐진 말로 여러 원인이 있지만 노화하면서 근육이 감소하고 지방이 증가하면서 생겨나기도 해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다.

 

연구팀은 한국인 특성이 반영된 근감소증 비만 발생 원인을 찾고 약물 치료가 아닌 환자 별 맞춤형 운동을 활용한 치료 전략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동 형태와 운동량, 운동 강도 등을 분석해 운동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특히 이번 연구로 두 가지 질환이 동반된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길이 열리면 사회경제 면에서나 보건의료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 연구를 시작으로 의학 분야와 운동 분야가 통합된 운동의학 융합연구 방법을 통해 근감소성 비만을 진단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기초가 되는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구 책임을 맡은 강주희 교수는 “기존 근감소증이나 비만을 주제로 한 기전연구는 의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지만 근감소성 비만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실태조사와 여러 질환과의 상관성 분석 연구에만 국한돼 있다”며 “근감소성 비만과 대사질환을 표적으로 한 운동의학 융합연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 분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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