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의원, 추석 상에서 사라져 가는 배...10년 간 49.4% 감소

입력 2018년09월23일 09시4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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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열대과일인 바나나 3,100%, 망고 81.6%로 생산량이 급증했지만, 전통과일인 배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의 소비를 늘려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한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주현 의원(민주평화당 농해수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8년 8월까지 과수 재배면적에서 배는 18,277ha→10,302ha로 △43.6%(7,975ha) 감소했고, 사과는 30,006ha→33,234ha로 10.8%(3,228ha) 증가했고, 생산량에서 배는 470,745톤→ 238,014톤으로 △49.4%(232,731톤) 감소했지만, 사과는 470,865톤→ 576,369톤으로 22.4%(105,504톤) 증가했다.

 

이렇게 공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따라서 배의 소비를 향상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품종개량 등 연구와 과수농가의 품종갱신을 통한 배의 상품성 향상이 필요하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적인 배의 재배면적은 제주 22ha→0ha(△100%), 울산 1,027ha→361ha(△64.8%), 경남 1,515ha→585ha(△61.4%), 충북 943ha→405ha(△57.1%), 서울 41ha→19ha(53.7%) 순으로 감소했다.

 

사과의 재배면적은 대구 143ha→56ha(△60.8%), 대전 29ha→12ha(△58.6%), 경기 335ha→316ha(△5.7%)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열대과일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망고 16.5ha→32.2ha(95.2%↑), 253톤→309.9톤(22.5%↑), 바나나 1.6ha→15.5ha(868.8%↑), 23톤→736톤(3100%↑)으로 폭등했다.

 

박주현 의원은 “우리 전통과일인 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반 토막 났다는 사실에서 놀랐다. 이것은 쌀 소비촉진과 마찬가지로 학교 과일간식 등 배 소비촉진을 통해 풀어야 할 수급문제”라며, “배 소비량의 70%가 명절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품종개량 연구와 전통적으로 기관지에 좋다는 배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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