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노을공원에 이북도민 망향탑 준공

입력 2018년09월12일 21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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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이북도민회 전라남도연합회(회장 윤성철)는 12일 목포 북항 노을공원에서 망향탑 준공식을 갖고 망향제를 지냈다.


전라남도 이북도민 망향탑은 전남에 거주하는 10만여 실향민들에게 망향의 한과 이산의 아픔을 달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전라남도에서 3억 원을 지원하고 목포시가 공원 내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망향탑은 이북도민의 타향살이에 대한 애환과 평화통일 염원을 한 방울의 눈물로 형상화했다. ‘가련다, 나는 가야한다. 그리운 내고향…’이라는 북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한한 문구를 새긴 넓이 99㎡, 높이 10m 크기로 제작됐다.


윤성철 이북도민 전라남도연합회장은 “이번 망향탑 준공으로 전남에 거주하는 이북도민의 슬픔과 애환을 조금 더 보듬어줄 수 있게 됐다”며 “이제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위한 망향제를 가까운 곳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이북도민들을 위해 영호남 친선교류 지원, 망향제 개최, 다양한 사회 정착 및 취업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2~3세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응훈련, 재능계발 프로그램 등도 지원하고 있다.


최종선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이북도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추모 조형물을 만들어드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남지역 이북도민이 하루빨리 고향땅을 방문하도록 변화하는 남북관계에 맞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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