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들, 전남 관광루트 개발 나서

입력 2018년09월03일 16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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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난대 학생 무안공항 입항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는 일본 오사카 한난대학교 관광학부장인 오타니 신타로 교수와 재학생들로 구성된 ‘전남 관광프로젝트’팀 10명이 오사카-무안 전남 관광루트개발을 위해 3일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일 일정으로 전남에 머물면서 지난 4월 오사카 간사이 공항과 무안공항을 오가는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일본 관광객들이 전남지역을 보다 쉽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역사·문화·관광체험의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게 된다.


첫 날인 3일엔 국내 최대 규모의 태평염전(신안 증도)에서 소금 채취 체험, 소금박물관 관람을 하고, ‘짱뚱어 다리’에서 자연 생태의 갯벌, 청정지역 등 아름다운 풍경 등을 관람했다.


둘째 날인 4일엔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수한 역사와 문화도 경험한다. 구례 화엄사, 여수 오동도, 순천 낙안읍성, 담양 죽녹원 등 전남의 대표 관광명소도 답사한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관광지인 목포 연인의 거리, 갓바위 공원, 여수 수산시장, 해상케이블카, 순천 드라마촬영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 기회를 갖는다. 나주 한정식, 보성 꼬막정식, 여수 게장정식, 담양의 대통밥과 떡갈비를 맛보는 맛깔스런 남도의 음식체험 등 다양한 전남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평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오타니 신타로 교수는 “일본인 취향에 맞는 전남의 관광자원과 문화자원 콘텐츠를 발굴해 일본 관광객이 전남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도록 하겠다”며 “전남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정보를 일본의 여러 매체를 통해 일본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무안국제공항이 지역 거점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공항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 유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사카와 타이베이 등 정기노선 해외 취항 도시를 중심으로 전남관광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한류이벤트와 홍보행사 등 현지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전남문화관광재단은 무안-오사카 정기선 취항을 계기로 6월부터 전남 여행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8월 말부터는 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일본 미식 칼럼니스트 하타 야스시 씨와 공동 개발한 ‘전남미식투어’ 여행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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