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 역사의 향기 5회 - 애국선열의 묘역 효창원(孝昌園)’편 게시

입력 2018년09월03일 10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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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역사의 향기 ‘효창원’ 편 영상 캡쳐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용산구가 최근 인터넷방송 ‘용산iTV’와 유튜브에 ‘용산 역사의 향기 5회 - 애국선열의 묘역 효창원(孝昌園)’편을 게시했다.


효창원은 조선 22대 왕 정조의 장자로 어린 나이에 죽은 문효세자의 무덤이 있던 곳이다. 1924년 일제는 효창원 일부를 공원용지로 책정, 일반인 유람지로 허용했고 1940년 ‘효창공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효창원에 있던 왕실 무덤은 1945년 일제에 의해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으로 이장됐고 이듬해 백범 김구 선생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삼의사 유해를 이곳에 모셨다. 안중근 의사 가묘도 나란히 세웠다. 


1948년에는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의 유해를 이곳에 모셨다. 백범 선생도 우익 테러로 살해돼 1949년 공원에 묻히게 된다.


구는 7위 선열 위패를 모신 의열사를 정비, 2016년부터 일반에 상시 개방하고 있으며 선열의 넋을 추모하는 ‘의열사 제전’도 매년 이어오고 있다. 6월 시작된 역사탐방 프로그램 ‘의열사의 꿈’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용산 역사의 향기’ 영상물은 지역사를 통해 구민 애향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앞서 ▲남영동 경찰청 인권센터 ▲용산신학교 ▲만초천 ▲이슬람 중앙사원을 다뤘다. 용산iTV(itv.yongsan.go.kr)와 유튜브(www.youtube.com)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영상물을 보고 익숙하게 지나쳤던 지역의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됐다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특히 만초천 영상물의 경우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 초까지 해방촌, 심원정, 후암동 문화주택 등을 소재로 영상물 제작을 이어간다. 총 12회 분량이다. 제작된 영상물은 각종 회의, 행사 시 주민 교육자료로도 활용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효창공원 둘레길 정비 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구민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홍보·교육 사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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