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출산율 0.97명…' 229개 시. 군 중 212곳 신생아 줄어'

입력 2018년08월23일 08시27분 배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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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증가한 곳은 17곳에 불과

[여성종합뉴스]통계청은  작년 출생아 수가 35만7771명으로 2016년(40만6243명)보다 4만8472명이 줄었고, 합계 출산율도 1.05명으로 하락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더욱이 올해는 작년보다 출산율이 더 떨어져 0.9명대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올 2분기(4~6월) 신생아 수가 8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고, 2분기 합계 출산율은 0.97명이었다며 분기별 합계 출산율은 작년 4분기 0.94명으로 처음으로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1.07명으로 반등했는데, 이번에 다시 1명 미만으로 하락했다.


올 6월 출생아는 2만6400명으로 작년 6월보다 2500명(8.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 같은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면서 한국은 앞으로 9년 뒤에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합계 출산율을 1.05명으로 매년 지속된다고 가정해 특별 추계를 한 결과 인구 감소 시기가 2027년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체 인구 감소 시기가 통계청이 2015년에 추계했던 2031년에서 2027년으로 4년 앞당겨지는 셈이다.


 전국 229개 시·군·구(세종시 포함)에서 전년보다 신생아 수가 줄어든 시·군·구는 212곳으로 전체의 92.6%였다.

신생아가 증가한 곳은 17곳에 불과했다.


울산은 작년 신생아 수가 9381명으로 2016년(1만910명)에 비해 14% 줄어 처음으로 1만명 밑으로 떨어졌고 경남 합천이 29.3% (174명→123명)로 가장 많이 줄었고 강원 양양 28.6%(133명→95명), 강원 속초 25.9%(517명→383명) 순이었다.

반면 아기 울음소리가 늘어난 곳은 충북 영동(31.1%)을 비롯해 경북 영덕·경기 하남 등 대부분 대도시 인근의 개발 지역 17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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