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게놈 엑스포' 31일 국내 첫 개최'일반인 대상 탈모, 피부 노화 등 12가지 정보 제공…'

입력 2018년08월21일 07시42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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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엑스포에서 여러분의 유전자 검사 정보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UNIST 제공=UNIST 게놈연구소는 2016년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41명의 유전체(게놈) 정보를 통합해 한국인 표준 게놈지도 '코레프'를 제작했다. 41명의 거주지역을 보여주는 지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성종합뉴스]게놈 산업의 허브 도시를 꿈꾸며 국내에서 처음 울산에서 개최되는 게놈 엑스포에서 이색 행사가 선보인다.

국내 게놈 전문기업들이 출동해 일반인의 유전자를 검사하고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시가 오는 31일과 9월 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UNIST 게놈 산업기술센터·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개최하는 '게놈 엑스포 2018'에서 누구나 이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게놈이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로 한 생물체에 담긴 유전자 정보를 의미한다.


게놈 엑스포는 게놈 산업의 대중화와 사업화를 위해 처음 도전하는 국내 유일의 게놈 박람회 겸 축제다.

일반 참가자의 유전자 정보를 검사해주는 이벤트 프로그램은 국내 게놈 전문기업 4곳이 무료로 지원한다.
 

일반인 180명을 대상으로 희망자는 먼저 게놈 엑스포 안내 데스크에서 유전자 정보 검사 이벤트에 응모해 추첨 번호를 받아야 한다.
 

이어 검사를 주관하는 게놈 전문기업이 있는 부스에서 검사 동의서와 의뢰서를 작성해야 한다.


검사 키트를 받은 뒤 검체(검사에 필요한 재료)를 채취,면봉을 이용해 입안 상피세포를 채취하거나 타액이나 가글액 등을 확보하면 된다.


검체와 함께 동의서 서류를 내면 자신의 유전자 정보 검사 결과를 1∼2주일 안에 주소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유전자 검사는 크게 구강 질환과 신체적 특성, 내형적 특성으로 나눠 이뤄진다. 4개 게놈 전문기업마다 제공하는 유전자 정보 검사 결과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신체적 특성에서는 체질량 지수나 색소 침작, 탈모, 모발 굵기, 피부 노화, 피부 탄력 등을 알 수 있다.


내형적 특성에서는 중성 지방농도나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비타민C 농도, 카페인 대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에 참여한 사람은 최대 12가지의 유전자 정보를 알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21일 "게놈 산업화와 시가 진행하는 게놈 코리아 울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중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엑스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엑스포 기간 각국 게놈 전문가가 초청돼 '게놈 정보와 게놈 산업 대중화'를 주제로 연구성과와 상용화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세미나와 게놈 기술세미나가 이어진다.

울산시는 2016년부터 게놈 코리아 울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으로 질병을 예측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융합 정밀 의학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2016년 10월 5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게놈 코리아 유전자 사업을 위해 제1호 유전자를 기증한 바 있다. 이날 100명의 시민이 유전자를 기증했고, 울산대학교병원 인체 유래물 은행에 익명으로 보관됐다. 의료·건강정보 등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고, 향후 연구 수행 시에도 생명윤리위원회를 거쳐 유전자가 제공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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