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출시된 이후 한 달 도 채 안돼 30만좌 돌파

입력 2018년08월13일 11시1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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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아이콘 누르면 자동저금, 20·30대 젊은 층 게임하듯 저축 ‘이색 적금’ 인기~짱

[여성종합뉴스]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은 지난 6월 26일 출시된 이후 한 달 도 채 안돼 30만좌를 돌파했다. 이달 9일 기준으로 37만좌가 개설됐다.


쉽고 재미있게 저금 '이색 적금' 인기몰이 보다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저금할 수 있는 '펀 세이빙(Fun saving, 재미있는 저금)' 26주 적금은 매주 소액을 납입하면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소액으로도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 대학생이나 직장생활을 첫 시작한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고 이용자는 1000원, 2000원, 3000원 중 원하는 금액을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고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저금하면 만기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첫 주 납입액을 1000원으로 선택하면 다음 주에는 2000원, 셋째 주에는 3000원을 납입하고, 마지막 주인 26주차에는 2만6000원을 납입하는 방식이다.


이 적금은 20대 32.4%, 30대 41.3%, 40대 20.5% 등으로 20~30대의 비중이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든 생활금융플랫폼 핀크의 '습관 저금'도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습관 저금은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저금해주는 금융상품이다.
 
2030 세대가 주로 찾는 커피, 편의점, 패스트푸드 등 업종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비율에 따라 결제금액의 일정 부분이 자동으로 저금되는 방식이다.


핀크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금융 챗봇 'AI핀고'는 이용자의 소비 내역에 대해 '잘 썼어' 또는 '괜히 썼어' 등의 평가를 내린다.
 
이용자는 자신과 동일한 나이·성별 그룹의 소비 패턴도 비교할 수 있다.


습관 저금의 이용자 비중은 20대 22.5%, 30대 38.3%, 40대 28.5%로 20~30대 비중이 60.8%로 역시 높았다. 이는 전체 핀크 이용자 중 2030 비중이 52.9%인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시중은행들도 재미 요소를 가미한 적금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 돈 모으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적금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매일 습관적으로 지출하는 항목이 자동으로 저금돼 돈을 모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주요 소비 내역도 파악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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