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가족 건강위한‘저염식 밥상’책임진다

입력 2018년08월06일 07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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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전 구민이 나트륨 섭취 저감화를 생활화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대상자 맞춤형 영양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3,666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일일 권장섭취량의 약 1.8배에 달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 직장인의 경우, 하루 두 끼 이상을 외식에 의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당의 짠 맛에 길들여질 수밖에 없다.


또, 혼자 식사하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어가면서 제대로 된 음식보다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식이습관도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높이는데 한 몫 한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잉 섭취 시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위암, 신장병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구는 관내 어린이, 주부, 직장인 등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저염 실천 프로그램 ‘싱겁게 먹는 실천배움터’를 운영한다.


먼저, 가정의 식사를 책임지는 주부층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 ‘우리 가족 건강을 지키는 주부특공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부의 경우, 주부의 입맛에 따라 가족의 건강이 좌우될 수 있어 나트륨‧당류 줄이기 교육이 중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식습관을 돌아보기, 저염식품과 일반식품 비교, 천연조미료 만들기 및 저염 요리실습 등을 이론 및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총 5회 진행된다.


뿐 아니라, 외식에 길들여져 있는 직장인 대상으로는 저염식으로 입맛을 바꾸고, 가족과 함께하는 화목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아빠의 식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빠의 식탁’ 수업에서는 기본 위생 교육과 실생활에서의 저염 실천법 및 저염요리 실습(바베큐립, 레몬파슬리밥, 저염드레싱 샐러드, 저염피클)등을 하며, 수업 후에는 가족과 함께 조리해볼 수 있는 식품꾸러미를 지급한다.


또, 어린이가 제철 채소‧과일을 이용한 식재료를 탐색하고 맛보며 여러 가지 맛에 대한 경험을 통해 편식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달까지 어린이 미각형성교육 ‘오감으로 계절을 먹자’도 운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건강한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의 식습관을 점검해보고, 저염식을 생활화하여 구민 모두가 건강한 식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부특공대’ 프로그램은 오는 6일부터 선착순 전화접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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