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축 폭염피해 예방 예비비 30억 긴급 투입

입력 2018년07월19일 16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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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후 집무실에서 도내 지역에 연일 폭염주의보,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실ㆍ국장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가 가축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도 예비비 6억 원을 포함한 30억 원을 긴급 투입, 소규모 축산농가의 예방 장비 설치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는 김영록 도지사가 지난 18일 폭염피해 예방 긴급대책회의에서 폭염으로 가축 피해가 늘어나고 특히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부담 경감 및 피해 최소화 대책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는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스프링클러 등 폭염 대비 장비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19일 오후 시군 축산 관련 과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시군비 확보, 대상자 선정, 폭염 예방 장치 설치 등에 신속히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지원되는 폭염 장비는 스프링클러, 차광막, 안개분무, 환풍기, 차광페인트 등으로 농가가 희망하는 것을 선택토록 했다.


폭염 피해가 집중되는 닭‧오리‧돼지 농가 위주로 우선 지원하되, 특히 고령, 소규모 등으로 축사 관리가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토록 함으로써 서민 배려를 우선 고려했다.


농가별 지원 한도는 600만 원으로, 보조 70% 자담 30%로 지원된다.


전라남도는 폭염 방지 장비의 긴급 지원과 함께 수자원 확보가 어려운 축산농가의 폭염 방지를 위해 시군 소방서 지원을 받아 소방차를 활용하고, 시군과 지역축협에서 보유한 방역차량을 동원해 축사 지붕 물 뿌려주기를 실시토록 조치했다.


전남지역에서는 19일 현재까지 축종별로 닭 53호 14만 3천 마리, 오리 6호 1만 마리, 돼지 77호 1천 마리, 총 136호 15만 4천 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1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됨에 따라 가축 및 축사의 온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축산농가에 축사 온도 저하를 위해 축사 지붕 물 뿌려주기, 차광망 설치, 환풍기 가동 및 송풍망 확충 등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가축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신선한 물을 충분히 급여토록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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