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역사회 복지문제 주민이 찾아 해결한다

입력 2018년07월17일 05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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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8개 전 동에 지역주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총 308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

동별 맞춤형 복지사업 공모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동 단위 지역안전망을 확보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8월 31일까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도 ‘동별 맞춤형 복지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문제를 지역주민의 주도로 해결하는 민관협력 협의체로 2015년 11월에 구성해 현재 18개 전 동에 지역주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총 308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관협력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각 동별 지역문제 해소에 필요한 특화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 3월부터 영등포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시범사업으로 300만 원을 지원받아 ‘고봉밥’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봉밥’은 고시원 남자들이 봉사하는 밥상의 줄임말로 고시원, 원룸거주 취약계층 밀집지역인 영등포본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고시원 거주 중년 독거남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고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반찬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 50가구에 방문 배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조모임을 통해 복지수혜자에서 제공자로 변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다.

 

구는 시범사업 운영 중인 영등포본동을 제외한 17개 동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맞춤형 복지사업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동별 특성에 맞는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사업으로 예를 들어 긴급한 위기문제 해결을 위한 생계․주거비 지원, 지역 복지 자원 발굴․연계, 민간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이다.

 

지원규모는 동 협의체별 최대 300만 원 이내, 총 5,100만 원으로 사업비 전액을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마련했다. 지역 내 기업체, 단체 및 영등포구민의 온정을 모아 사업비가 마련된 공모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추진에 관심있는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구청 복지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사업의 이해 및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 영등포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리더교육을 실시한다.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사업의 방향과 공모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그 동안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사회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지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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