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

입력 2018년07월13일 10시30분 박초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자동모기계측기에서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등 방제요령 준수 당부...

[여성종합뉴스/박초원]13일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설치된 DMS(자동모기계측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DMS(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란 이산화탄소를 유인제로 하여 암모기만 선택적으로 유인한 후 개체수를 자동으로 계측하는 장비로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인천 관내 120지점에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보건소 방제 관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10개 지점에 대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채집된 모기에 대해 모기종 분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7월 9~10일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도 30주차(7월24일~30일), 2017년도 28주차(7월 11일), 2018년 28주차(7월 9~10일)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어 발견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7-14일이며 대부분 무증상 또는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나, 감염자의 250명 중 약 1명 정도가 심한 증상을 보이며 급성 뇌염, 수막염 등에 이환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3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첫 번째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으며, 7월 6일 전남지역에서 모기의 하루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50% 이상 분류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관내 일본뇌염 모기가 첫 발견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신발상단·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