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여성국극 시민예술가 양성과정' 마련

입력 2018년04월05일 08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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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의 17번째 도서관이자 국악특화도서관인 우리소리도서관(종로구 삼일대로30길 47)에서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로 종로문화재단이 「여성국극 시민예술가 양성과정」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여성국극 시민예술가 양성과정」은 창(판소리), 연기, 무용이 종합된 우리나라 고유 가무극인 ‘여성국극’을 통해 국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발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국극 단체인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와 익선동에 위치한 한국국악협회의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국악인들이 강사로 나선다. 9개월의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이 발급되고, 그 동안 연습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발표회를 마련해 수강생들이 작품을 공연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월)부터 12월 24(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우리소리도서관 4층 국악누리방에서 9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 정원은 30명으로 선착순 마감하고, 수강료는 월2만원이다.

 

수강 신청과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42), 우리소리도서관(☎070-4450-5015) 또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로하면 된다.

 

‘여성국극’은 창극의 한 갈래로, 판소리를 극화해 만든 연극의 한 종류다. 박녹주, 김소희 등을 중심으로 1948년 여성들로만 단원을 구성해 공연한 ‘옥중화(춘향전)’이 그 시초라 할 수 있으며, ‘햇님달님’. ‘황금돼지’ 등 설화와 전설을 사랑과 이별 중심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작품들을 공연하며 1950년대 인기를 얻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여성국극은 우리나라 고유의 예술이 종합된 한국 근대 전통문화예술이다. 많은 분들이 이번 강좌를 통해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우리소리도서관은 종로1·2·3·4가동주민센터 4~5층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해 12월 개관했다. 국악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국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 등 관련 기관의 자문과 연계를 통해 국악음원을 수집하고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악관련 서적은 물론 일반 서적까지 총2,5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어, 국악이 흐르는 독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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