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보이스 피싱, 이렇게 하면 피해갈 수 있다.

입력 2018년02월22일 16시4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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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중부경찰서 경사 신명진]경찰의 지속적인 특별 단속 및 집중 홍보를 통해 보이스 피싱 검거율이 대폭 상승하였으나 날로 진화하는 수법으로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과거 노인층에 집중되어 있던 보이스 피싱 피해가 최근 전 연령대로 확대되며 그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

인천에서만 작년 한 해 1,529건이 발생하였고 그 피해액만 127.7억원에 이른다. 연령대별 피해 유형을 보면 사회 초년생인 20대에서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피해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에서는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피해가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에 따른 대처방법에는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돈을 이체하라고 하면 무조건 사기이다.

이럴 경우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소속과 성명을 물은 뒤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의 대표전화번호로 전화하여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상대방이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거나 재촉하면 일단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이때 상대방이 알려준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위장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직접 확인한 전화번호로 통화하여야 한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신용등급 상향 또는 수수료 명목의 선입금 요구한다면 이 또한 모두 사기이거나 불법 대부업체이다. 등록 대부업체에서는 선 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은 그 어느 누구도 임의로 상향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저금리 대출 문자에 현혹되지 말고 등록 대부업체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 외에도 “후후”, “후스콜” 등과 같은 스팸 차단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발신번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전에 보이스 피싱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은 속지 않을 거라고 자신한다. 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이 평범한 시민이며 자신들은 보이스 피싱의 피해자가 되리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귀신에 씌였던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된다. 방심하는 순간 한푼 두푼 땀 흘려 모은 꿈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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