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러시아-폴란드-슬로바키아 공식 방문 마치고 21일 귀국

입력 2017년10월20일 12시48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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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이 21일  9박 11일간의 러시아-폴란드-슬로바키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정 의장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제137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대표연설을 했고,러시아 마트비엔코(MATVIYENKO) 상원의장과 블로딘(VOLODIN) 하원의장 등과 만나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응과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폴란드로 이동해 두다(Duda) 대통령, 카르체프스키(Karczewski) 상원의장, 쿠흐친스키(Kuchcinski) 하원의장과 면담했고,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키스카(KISKA) 대통령, 단코(Danko) 국회의장 등을 만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러시아, 폴란드, 슬로바키아의 정치지도자뿐만 아니라 IPU 총회 대표연설및 총회에 참석한 많은 국가의 의회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회 간 교류협력 증진뿐만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이라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평창 서포터즈 발대식(러시아)’, ‘올림픽 성공기원 대형비빔밥 만들기(폴란드)’행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12일 러시아 하원에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등을 통해 특별한 친분을 나누고 있는 볼로딘 하원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간 활발한 교류를 다짐하고 2018년 양국이 개최하는‘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성공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볼로딘 하원의장은 러시아 하원에 태극기 게양과 정 의장의 본회의 참관시 러시아 의원들의 기립박수로 특별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후 정 의장은 15일 볼로딘 하원의장과 한-러간 현안 논의를 위해 양국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의회 간 고위급 위원회 구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설명을 발표했다.

정 의장은 이어 15일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제137차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종교,인종 간 대화를 통한 문화다원주의․평화증진’을 주제로 대표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우리 국회와 정부의 관련성과를 공유하고 북한이 더 이상의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각국 대표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정 의장은 IPU 총회에 참석한 인도 베트남·카자흐스탄·멕시코·이란 의회 의장들과 양자면담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각국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정 의장은 16일(월)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뿐만 아니라 평화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이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의 사드 배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한 선택”이라면서 러시아의 이해를 당부했다.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 정 의장은 17일 오전 폴란드 의회를 방문해 카르체프스키 상원의장 및 쿠흐친스키 하원의장을 만났다.
 

정 의장은 폴란드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수임을 축하한 뒤, 양국 간 경제협력 및 북핵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또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에 한국의 원전기술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대한 홍보도 이어갔다.
 
정 의장은 18일(수) 바르샤바의 대통령 궁을 방문해 두다 대통령을 만나 폴란드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한국은 북핵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힌 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폴란드 또한 이러한 노력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두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정 의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19일(목) 슬로바키아의 키스카 대통령과 단코 국회의장과 잇달아 만나 우리 기업 활발한 투자활동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북핵문제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슬로바키아의 역할도 당부했다.
 
특히 키스카 대통령은 “기아자동차 질리나 공장이 세계 최고의 기술로 운용되는 것에 대해 깊은 인상 받았다”라고 전한 뒤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단코 국회의장은 정 의장과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한국의 기업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에 대해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점검해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오제세의원, 송영길의원, 이용득의원, 이재경 정무수석비서관, 김영수 대변인,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박장호 국제국장 등이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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