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 긴장 고조 행위 중단을...'강력 촉구

입력 2017년08월11일 09시16분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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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재의 긴장 상황 완화 및 근본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여성종합뉴스] 11일북한 핵·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을 동시 발사하는 미국 괌도(島)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김락겸은 구체적으로 “화성-12형은 일본의 시마네(島根)현, 히로시마(廣島)현, 고치(高知)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356.7㎞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이라며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총사령관(김정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에 알아들을 만큼 충분한 경고를 했음에도 미군 통수권자는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망발을 또 다시 늘어놓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8일(현지시간) 발언을 비난했다. 

 

백악관 서배스천 고카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은 단순히 ‘수퍼파워’가 아닌 ‘하이퍼파워(hyper power·초강대국)’”라며 “평양에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을 시험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도 전 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후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NSC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으로 지시했다”며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재의 긴장 상황 완화 및 근본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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