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작지만 큰나눔, 행복한 우리동네 나눔가게

입력 2017년07월26일 07시33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희동이발봉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는 지역 내의 상점, 학원, 기업체 등이 자율적으로 서비스나 물품 기부에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공동체’ 사업을 하고 있다.
 

연희동 주민센터(동장 임구윤)는 지난 5일 ‘대성이용원(대표 오충열)’과 우리동네 나눔가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성이용원은 앞으로 매월 15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충열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자 협약을 맺게 됐고,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충열 대표는 88년도부터 지역 내 노인정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발 봉사를 시작한 이후, 지금도 매월 넷째주 수요일마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약 30여명 무료 이발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재가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어르신들도 본인의 이용원으로 모셔 이발을 해드리고 적십자 나눔 행사에도 수시로 참여하는 등 이발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발봉사를 받은 이○○어르신은 “단순히 자원봉사자가 아닌 실력이 좋은 오충렬 대표가 직접 예쁘게 이발을 해주니 마음에 들고, 말벗의 상대까지 해주어 이발하는 내내 즐겁다”며 “한달에 한번 이발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연희동 주민센터는 나눔가게 협약을 맺고, 3개월 이상 기부활동을 지속한 상점에 ‘나눔가게 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 내 위생, 교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상점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현동 주민센터도 지난 15일에 ‘숙이네 기사식당’(대표 양혜숙)과 나눔가게 협약을 체결했다.


북아현동에 위치한 ‘숙이네 기사식당’은 2개월마다 관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혜숙 대표는 이전부터 충현동 주민센터의 복지 특화사업인 1:1결연사업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후원하며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양 대표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인데, 어르신들께서 많이 오셔서 맛있게 드셔 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 어르신은 “주로 집에서 혼자 외로이 밥을 먹었는데, 여럿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니 밥이 꿀맛 같고, 특히 불고기와 생선구이가 너무 맛있다. 후식으로 수박까지 챙겨주신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남가좌2동 주민센터는 나눔가게 참여업체의 확대를 통해 따뜻한 복지마을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6월, 지역인사를 나눔가게 사업추진위원으로 위촉하여, 나눔가게에 대한 교육 실시 등을 통해 나눔가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였다. 그 결과 관내 나눔가게는 지난해 4개소에서 25개로 증가하게 되었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나눔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문익 남가좌2동장은 “매일 진행되는 방문 상담과 매주 사례회의를 통해 알게 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지원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 동장으로서 직접 발로 뛰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우리 동만의 맞춤형 복지를 지체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